지난 번에도 리얼텍 칩에서 인텔 칩으로 교체했었습니다.
이번에 사용하는 노트북에도 교체를 하게 되었는데, 사내 Wi-Fi 인증이 자꾸 풀리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기본으로 장착된 게 Mediatek MT7922A22M인데, Wi-Fi 6E AX 및 BT 5.2를 지원하는 칩입니다.
사실 상세 스펙은 그다지 관심없고 중요한 건 실제 사용할 때 불편하다는 점입니다...
인텔 AX210이 워낙 좋았던 기억도 있고 그래서 이번에도 교체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무선 랜카드를 교체하려면 하판을 따야합니다.
십자 나사를 쓰는 것은 아니고 별나사(T5)를 사용하기 때문에 규격에 맞는 드라이버가 있어야 합니다. 네이버 검색해보면 대충 만든 것 처럼 보이는 드라이버를 배송비 포함 4천원 이하면 구할 수 있을 겁니다.
모든 나사가 길이가 일정한 것이 아니므로 어디 위치에 어떤 나사였는지 기억하는게 중요합니다.
나사를 다 풀고 그림처럼 오른쪽으로 비틀어주면 하판과 틈이 생기면서 쉽게 분해할 수 있을 겁니다.
하판 뒷면은 이렇게 생겼네요
분해한 모습입니다. 여기서 중요한게, 노트북에 전류가 흐를 수 있기 때문에 배터리 케이블을 분리한 뒤 작업해야 합니다.
레노버 노트북은 BIOS에서 Disable Built-in Battery (배터리 전원 비활성화) 기능을 통해 전류를 차단할 수 있는 기능이 있는데 아수스의 경우엔 물리적으로 분해해주어야 합니다.
케이블 분리는 쉽습니다. 케이블 분리를 방지하기 위해 잡아주고 있는 걸쇠를 살짝 밀고 빼면 됩니다.
무선랜카드의 나사를 풀고 안테나 선을 분리해줍니다.
새로운 칩 인텔 AX210NGW를 장착해줍니다
나사를 조여주고 안테나 선을 연결해줍니다.
배터리 전원을 연결해주고요,
하판을 다시 조립하고 부팅합니다.
인텔 드라이버를 설치해야 합니다.
노트북에선 인터넷이 안될테니 미리 다운받은 것을 설치하거나 USB를 통해 드라이버를 옮기면 됩니다.
드라이버가 잘 잡히는 것 같네요. 인터넷 연결해주고 잘 되는지 확인해봅니다.
사용 후기
역시나. 사내 Wi-Fi의 인증이 계속 풀리는 문제는 해결되었구요. 약 1주일 정도 사용했는데 큰 불편함은 없었네요. 역시 무선랜카드는 인텔입니다. 무선과 관련한 불편함이 생기면 무조건 Intel거로 교체해서 사용해야 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