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당당치킨이 화제가 되고 있다. 치킨 3만원 시대에 699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마트치킨 치고는 맛이 좋다는 평도 있다.
치킨이든 뭐든 요즘 밖에서 사먹기가 쉽지가 않다. 물가가 너무 올랐기 때문이다. 물가가 오르기 전에도 치킨은 다소 부담스러운 가격이었는데 요즘 같은 시대에 한 마리 7천원이라니. 마치 10년 전 롯데마트 통큰치킨을 보는 것 같았다.
홈플러스 당당치킨은 매장/온라인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매장에서는 구할 수 있는 시간이 따로 있는 것 같은데 이 시간에 맞춰서 방문하면 구매할 수 있을거라 보인다.
그러나 홈플러스까지 거리가 좀 멀고 온라인으로 주문하여 배송받는 것이 편하기 때문에 온라인으로 구매하기로 하였다.
로그인을 하면 가장 가까운 지점 기준으로 품절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최근에 많이 화제가 되고 있어 오전 8시쯤 물량이 풀릴때 쯤이 아니라면 계속 일시품절 상태일 것이다.
필자는 오전 7시 30분부터 물량을 계속 확인하고 일시품절이 풀리자 마자 구매하였다. 오전 8시에 풀렸으며 약 20~30분간 구매가 가능했다.
장바구니에 당당치킨을 담고 배송 가능한 시간을 선택하면 된다.
당당치킨 배송은 14시 이후로 가능하다. 온라인 물량은 14시 이전에 준비하여 배송하는 것 같다.
필자는 17:00~21:00 시간을 선택하여 주문하였다.
당당 후라이드 2마리, 양념 1마리 담아서 총 3마리 주문하였으며 1+1 과자도 몇 개 같이 주문했다.
홈플러스 마트직송 배송비는 3천원이다. 4만원 이상 구매 시 무료로 배송해준다. 혹시 마트에서 구매할 것이 있다면 4만원을 채워서 무료 배송으로 받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그리고 홈플러스에서 처음으로 구매한다면 이 쿠폰을 반드시 받아서 사용하도록 하자. 필자는 5천원을 할인받아 32,760원->27,760원으로 할인받았다.
순수하게 치킨 2마리만 주문한다면 (후라이드+양념+배송비+5천원 할인) 12,980원이라는 가격이 나온다. 실화..?
추가로, 이번 달 한번이라도 구매한 고객에게는 다음 달에 2만원 이상 무료배송 쿠폰을 주는 것 같다. 후라이드 2마리+양념 1마리 구매 시 유용할 것 같다. (21,970원)
오전 8시에 주문하고 기다리면 17:00~21:00 사이에 배송이 온다. 필자의 경우 오후 5시 14분에 배송이 왔다.
구매한 것들이 박스에 담겨서 왔는데 박스 윗 부분이 따로 덮여있진 않다.
배송으로 오는 경우 비닐 랩이 씌워져있다. 그리고 식어있다. 배송시간을 생각해보면 따뜻하게 오는 걸 기대하긴 어려울 것 같다. 어차피 데워서 먹을거기 때문에 상관은 없지만 혹여나 집에 에어프라이기나 오븐이 없다면 본연의 맛을 100% 발휘하기 어려울 것 같다
에어프라이기가 고장났기 때문에ㅜ 오븐을 사용하기로 했다. 식은 치킨을 오븐으로 데우는 방법은 인터넷에서 검색해보고 대충 따라했다.
오븐 트레이에 키친타올을 깐다. (기름 흡수용) 그 위에는 종이호일을 깐다. 치킨에서 기름이 생각보다 많이 나오기 때문에 키친타올의 역할이 은근 크다.. 나중에 뒷정리할 때 편하다.
오븐 트레이에 치킨을 올려준다. 프랜차이즈 못지 않게 양이 많다! 그리고 특이하게 맛감자가 들어가있다. 몇 개인지 세어보진 않았다. 한 마리만 올렸으며 더 이상 공간이 없어서 한 마리씩 데워야 할 것 같다.
오븐을 예열해준다. 최대온도로 5~10분 예열해주면 된다.
예열 후 오븐에 치킨을 넣고 온도를 200도로 맞춘 뒤 12분 기다린다.
육안으로만 봐도 눅눅했던 치킨이 되살아났다! 에어프라이기와 직접 비교는 못하지만 오븐도 생각보다 괜찮은 것 같다.
전문가가 아니라서 맛에 대한 평가는 어렵지만 아무튼 맛있었다. 순수하게 맛만 보더라도 하급~중급형 프랜차이즈 정돈 되지 않을까? 싶다.
퍽퍽살은 많이 퍽퍽하지만 튀김 자체가 평균 이상으로 맛있어 만족스럽게 먹었다.
그리고 소스나 탄산 없이 먹으니까 빨리 질린다. 다음에 먹을 땐 괜찮은 소스와 탄산을 반드시 준비해야겠다.
다음으로 양념이다. 양념은 후라이드와 똑같은 온도 똑같은 시간으로 데울 시 양념이 탈 수도 있어 190도에 8분 데워주었다.
양념은 후라이드에 비해 질리지 않고 계속 먹을 수 있었다. 달달한 양념이었으며 약간 닭강정의 양념이 떠오르는 맛이다. 양념의 맛이 있어서 그런지 퍽퍽살도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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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치킨 배송부터 오븐 조리, 식사까지 써봤는데 맛에 대한 상세한 평가는 표현하기가 어려웠다... 평균 이상의 맛에 저렴하면 맛있게 느껴지는 저렴한 혀라서 "맜있다" 라고 표현밖에는... 그렇다 하더라도 당당치킨은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7~8천원에 이런 경험을 주는 치킨을 다른데서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
프랜차이즈는 맛은 확실하게 있지만 가격을 보면 먹고싶은 생각이 전혀 들지 않는다. 당당치킨은 다음 번에도 구매해서 먹어보고 싶으며 그때는 소스와 탄산을 확실하게 준비해야겠다.